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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52시간 근로' 다양한 시나리오 돌입

올 7월 시행 앞두고 실험... 정부 후속대책도 주목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4.04 11: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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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시간 단축근무를 앞두고 제조공장들이 생산 물량 맞추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올 7월 52시간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근로시간 단축에 돌입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부 공장들은 생산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신세계에 따르면 35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한 신세계 계열사 중 신세계푸드의 충북 음성 공장 근로자들은 그룹 관계사 중 유일하게 주 40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공장 가동 시간은 바로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룹 관계자는 “생산 공장은 근로시간 단축이 생산성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 제도를 적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산 공장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과 생산이 바로 직결돼 여러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제약사들 역시 의약품 생산 및 제조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부 공장은 살균공정을 제외하면 24시간 생산시설을 돌려야 해 2교대 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면 근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약업계는 2교대 체제를 대체할 여러 가지 근무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의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민감해 제고 확보나 공급계획을 조율하고 인력 충원이나 설비 투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52시간 근무를 도입한 다른 제조 대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LG전자는 가전 제품 판매 호조 속에서 지난 2월부터 주52시간 근무를 시범 운용하기 시작했다.

LG전자의 창원공장 전 제품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에어컨 생산라인도 지난해보다 약 한달 앞서 가동하는 등 제품 물량 맞추기에 돌입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교대제 개편 등 노동시간 단축이 생산 공장이나 일부 직종에 완전히 자리 잡기 까지는 시간 걸릴 것”이라며 “정부의 근로시간 특례제외 업종 지원과 교대제 개편에 따른 신규채용 지원, 노동자 임금감소 보전 등 후속대책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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