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 52시간' 도입 추진... PC오프·선택근무제 시범 운영
금융권, '주 52시간' 도입 추진... PC오프·선택근무제 시범 운영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8.1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시행중인 PC오프제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시행중인 PC오프제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KB금융지주)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지주사들이 52시간 근무제도입을 앞두고 근무 형태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KB국민은행이 시행중인 PC오프제를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PC오프제는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PC가 꺼져서 근무를 멈추도록 하는 제도로,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10PC오프제를 도입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업무용 PC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 근무 신청자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지주 경영회의에서 '워라밸'을 강조하며 은행뿐만 아니라 지주에서도 PC오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측은 “PC오프제 외에도 시간 외 근무 사용현황 및 연장근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2교대 방식의 와이즈 근무제 시행 등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 역시 이달부터 '선택근무제'를 시범운영 중이다.

선택근무제는 주당 52시간 범위에서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도로, 신한금융은 이달 시범운영을 통해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달부터 이를 정식 도입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NH농협금융은 지난달부터 주2회 가정의 날과 PC오프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주 40시간 근무 및 시간 외 12시간 초과 근무가 불가능한 전산시스템을 마련해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