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8년 공사‧용역 발주계획 규모를 올초 세웠던 잠정 계획보다 1조원 증액했다.
2일 LH는 2018년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총 10조2000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잠정운영계획을 발표한 것보다 1조원 늘어난 것이다.
LH는 운영계획 확정 과정에서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청년주택, 신혼희망타운, 공공실버주택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을 확대하면서 건설사업 규모를 6조3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높이게 됐다.
이번에 확정된 유형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종합심사 71건으로 잠정계획보다 7건 늘어났다. 적격심사가 578건, 시공책임형CM가 9건으로 잠정계획보다 각각 12건, 2건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가 5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증가했다. 그 외 토목공사는 1조6000억원,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4000억원, 조경공사는 5000억원 등이다.
한편, 이번 발주계획의 세부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운태 LH 계약단장은 "주거지원을 위한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정책 수요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부문 최대 규모 발주금액으로 총 14만80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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