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3사, 11월 매출 '활짝'... 4분기 실적 기대감 커진다
백화점3사, 11월 매출 '활짝'... 4분기 실적 기대감 커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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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한파에 방한 의류 매출 견인
▲ 백화점 3사의 11월 매출이 크게 신장하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내 백화점 '빅3(롯데·현대·신세계)'의 11월 매출이 뛰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매출은 11월부터 반등하고 있다. 올 11월 백화점 3사의 매출 성장률은 롯데의 경우 4.5% 현대는 5%, 신세계 6%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겨울 정기세일 기간을 기점으로 방한 의류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겨울 정기세일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의 매출은 12.1% 급증했다. 부문별로 특히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매출이 각각 44.1% 와 38.0%로 작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 역시 7.3%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이른 추위로 인해 세일 기간 아우터, 스포츠 의류 등 관련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11월 레져 및 스포츠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11월을 기점으로 백화점 업황 개선의 움직임이 보이자 4분기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황금연휴 때 10월 신세계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지만 11월 현재 지난달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남는 매출 회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8%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사드 보복 이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 비용절감 및 마트 효율성 개선 등으로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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