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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롯데' 선언한 롯데그룹 딜레마...신동빈 회장 실형 선고시 차질 불가피

지배구조 개선작업 박차...순환출자·호텔롯데 상장 '먹구름'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7.12.07 1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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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그룹의 지주사 전환 등 개혁 행보가 신동빈 회장의 공판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뉴롯데’를 선언한 롯데 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롯데는 최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칫 총수의 부재 상황이 올 경우 향후 행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원을 구형받았다. 징역이 10년이 넘는 중형을 구형받은 만큼 실형 선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입장에 놓였다.

신 회장은 롯데시네마 일감몰아주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공짜 급여 지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신 회장이 유죄나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롯데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난관을 맞게 된다.

현재 롯데그룹은 다방면에서 꾸준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50개에 달했던 순환·상호출자고리는 6일 기준 11개까지 줄었다.

롯데는 지주사 출범 뒤 6개월 이내에 모든 순환·상호출자고리를 해소하도록 규정한 자본시장법에 따라 내년 4월 12일까지 나머지 11개 고리를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각종 화학 계열사의 분할합병, 그리고 호텔롯데의 상장 등의 과제도 남아있다. 한국롯데는 중간 지주사인 호텔롯데를 통해 지배됐다. 현재 호텔롯데 지분 99%는 일본 주주들 손에 있다.

이 구조를 끊기 위해 롯데는 지난 10월 ‘롯데지주’를 출범시켰지만 화학 건설 등 40여 개 계열사가 지주사 체제로 들어오지 못했다. 계열사 간 순환출자를 끊고 롯데지주가 지분을 더 확보해야 신 회장 체제 아래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다. 

신 회장이 이번 공판으로 물러나게 돼 일본롯데홀딩스에 새 일본 경영진이 선임된다면 호텔롯데 상장 작업도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신 회장의 선고 공판은 22일 열린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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