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쇼핑'이 대세....모바일 생방송 개국 열풍
'손바닥 쇼핑'이 대세....모바일 생방송 개국 열풍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05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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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출의 최대 80%...CJ오쇼핑 등 전용채널 개설
▲ 홈쇼핑의 모바일 매출이 늘어나면서 업체들이 모바일 생방송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CJ오쇼핑, 롯데홈쇼핑)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홈쇼핑 업계 온라인 매출의 최대 80% 가까이가 모바일에서 나오자 업체들이 모바일 생방송 경쟁에 나섰다. TV 채널이 아니라 모바일 생방송 채널로 젊은 소비자를 붙잡고 있다.

5일 CJ오쇼핑은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를 개국하고 모바일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리빙·패션·뷰티·디지털 등 상품 카테고리별 생방송 프로그램을 4개를 운영한다.

쇼크라이브는 '쇼핑'과 '크리에이터'가 합쳐진 '쇼크'와 생방송을 의미하는 '라이브'의 합성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몰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한 시간씩 생방송이 진행되며 카테고리별 주요 고객층을 겨냥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 '쇼크'가 돼 고객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실시간 채팅 중 깜짝 쿠폰이나 이벤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홈쇼핑업체인 홈앤쇼핑 역시 모바일 전용 생방송 서비스인 '모바일 2채널 라이브'를 시작했다. 홈앤쇼핑은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TV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전용 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모바일 2채널'을 개설한데 이어 모바일 전용 생방송을 도입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모바일 전용 생방송을 통해 TV홈쇼핑 방송 상품을 미리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10% 할인 및 10%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달 30일 3040세대 워킹맘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고, MSG’(이하 MSG)를 시작했다.

MSG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부터 40분간 롯데홈쇼핑 앱을 통해 패션, 뷰티, 식품 등 각 분야의 단독·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 인기 쇼호스트들이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쇼핑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40대 워킹맘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롯데홈쇼핑 앱에서 TV상품군이 가장 반응이 좋은 요일과 고객 이용이 높은 시간대를 방송 시간으로 확정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TV시청률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모바일 매출규모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어 업계들의 모바일 생방송 콘텐츠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바일 생방송 억대 매출을 올리기도 한 GS샵의 경우 올 3분기에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액이 TV 방송을 통한 판매액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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