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배송공백으로 총 온라인쇼핑 증가세는 감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10월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유아용품을 중심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연휴 배송공백으로 총 온라인쇼핑 증가세는 둔화됐다.
4일 통계청이 공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쇼핑 금액은 4조29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액의 63.6%를 차지했다.
2013년 1월 모바일쇼핑을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후 최고치다. 10월 기준 온라인 판매 중 모바일쇼핑(거래액 기준)의 비중이 가장 큰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으로 77.4%에 달했다.
이 외에 신발(76.5%), 음·식료품(76.1%), 애완용품(74.0%), 가방(73.4%), 패션 및 액세서리(72.3%) 등의 순으로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았다.
10월 총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3333억원으로 작년 동월 5조7641억원보다는 9.9% 증가했지만, 전월인 6조7935억원에 비해서는 6.8% 감소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액은 전년 대비 21.4% 증가했고, 올해 들어 9월까지 월별로 전년 동기대비 최소 10%대 중반(14.0∼26.6%)을 유지해왔다. 10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셈이다.
열흘동안(9월 30일~10월 9일)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쇼핑이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배송일수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으로 쇼핑액 증가 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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