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한진중공업‧한국지엠 부실 위험"
"대우건설‧대우조선해양‧한진중공업‧한국지엠 부실 위험"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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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한국지엠 등 4개 기업이 부실 징후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한국지엠 등 4개 기업이 부실 징후가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6일 경제개혁연구소가 발간한 '대기업집단 결합재무비율 분석: 2015∼2016년 결합부채비율 및 결합이자보상배율'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집단은 부실징후를 보였다. 

결합부채비율은 순환출자나 내부거래가 재무제표를 작성해 산출된 부채비율이다. 4개 기업은 2016년 말 현재 결합부채비율이 불건전 수준인 200%를 초과했다. 결합이자보상배율 역시 1배 미만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지엠의 경우 단순부채비율은 2만9716.42%, 결합부채비율은 2만9981.34%에 달했다.

한진중공업은 2012년부터 5년 연속 결합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했고, 대우건설은 결합부채비율 383.95%, 결합이자보상배율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결합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15년 분식회계로 재무제표를 수정하면서 결합부채비율 역시 5408.36%까지 증가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단순부채비율은 기업집단 재무구조를 과대평가할 위험이 있다"며 "정부는 기업집단을 단일 실체로 파악해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결합재무제표 의무화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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