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마늘쫑에 농약검출... 계속되는 중국식품 공포
중국산 김치, 마늘쫑에 농약검출... 계속되는 중국식품 공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1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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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산 김치와 마늘쫑 등 식품에서 잇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산 수입 식품에서 방부제, 소독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이 잇따라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국내 수입된 중국산 김치 제품 중 프로피온산·데히드로초산 등 방부제가 6차례 검출됐다. 

중국 칭다오의 한 식품회사에서 들여온 '김치 싸다구'에선 프로피온산이 1㎏당 46㎎ 검출돼 지난 6월 반출·폐기 조치됐다. 프로피온산 방부제는 빵과 치즈 등에는 일정량 사용이 허가돼 있지만, 김치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중국산 마늘쫑 제품에도 잔류농약이 검출 돼 회수가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업체 진성인덱스트리(경기 평택시 소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신선마늘쫑'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프로디온)이 검출돼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프로디온 잔류 기준은 1㎏당 0.1㎎이지만 이 제품에서는 0.6㎎이 나왔다. 회수대상은 수입 일자가 올해 9월 6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식약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 중국산 '쪽파김치'에서도 발암 물질 논란이 있었다. 미국과 국내에서 사용 금지된 '사이클라메이트'라는 인공 감미료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문제가 된 중국산 김치는 유통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다.

중국산 김치는 국내 수입 김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 해에만 20만t 넘게 수입되고 있다. 유해물질이 계속해서 검출되는 만큼 식품 안전 관리를 강화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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