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추석선물 세트' 경쟁... 명품, 소형가전, 간편식 '풍성'
편의점 '추석선물 세트' 경쟁... 명품, 소형가전, 간편식 '풍성'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9.07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1인 가구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BGF리테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추석 선물세트 경쟁에 편의점이 가세했다. 1인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나 명품브랜드 등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가 돋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소형가전, 인테리어, 완구 등 34가지 카테고리에서 약 270가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보다 세분화된 수요에 맞춘 상품들을 출시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과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것이다.

CU는 기존 식료품 위주의 선물세트와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소형 가전을 대폭 확대했다. CU의 추석 매출 분석결과 농수산물, 건강식품, 주류 등을 제외한 완구, 레져, 가전 등 비식품의 매출 비중은 2015년 15%에서 지난해 23%로 크게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럭셔리 라인을 강화했다. 프라다, 지방시, 페라가모, 에트로 등 명품 백과 지갑과 고급 커피머신, 캐비어 세트 등을 한정판매한다.

올 추석을 위해 GS25는 냉장식품, 건강기능식품, 위생용품, 가전제품, 패션용품 등 선물세트 총 666여종을 마련했다. 이 중 477종은 모바일·오프라인 카다로그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GS25의 무료배송 상품 매출은 매년 25% 이상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530여종의 선물세트 마련했다. 특히 먹거리에 집중에 집중한 간편식 선물세트가 눈에 띈다.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곰탕과 머리수육으로 구성된 '목우촌한우한마리 곰탕세트'와 떡갈비 20팩이 담긴 '천하일미 떡갈비'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몽슈슈의 디저트도 소포장해 판매한다.

이마트편의점 이마트24에서는 신선식품, 일반식품, 음료, 일상용품, 주류 등 5가지 카테고리에서 93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전체 품목의 70% 이상이 5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대인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