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도 ICT기술 활발... 온‧오프 경계없는 '미래형 점포' 대비
유통업체도 ICT기술 활발... 온‧오프 경계없는 '미래형 점포' 대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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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온라인쇼핑이 크게 성장하면서 대형유통업체들이 O2O서비스로 미래형 점포대비에 나섰다. (사진=이마트)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ICT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점포 경쟁에 나섰다. 최근 모바일을 앞세운 온라인쇼핑과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28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5조원에 불과했던 국내 O2O 시장규모가 올해 30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서비스로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연계에 힘쓰고 있다.

이날 이마트는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전자와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래형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는 첨단 광고판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 동선을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 미래형 점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마트는 자사 O2O 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스캔하고 바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 구입을 원하는 상품을 바코드로 스캔해 계산대에서 이마트앱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 역시 지난 5월 KT와 손을 잡고 ‘KT - GS리테일 퓨처스토어(Future Stor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GS25 및 GS수퍼 등에 ICT를 결합해 미래형 점포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 점포 ICT 환경 인프라 혁신 ▲ KT-GS리테일 빅데이터 연계 분석 ▲ 해피콜(고객전화상담) 시스템 고도화 ▲ 인공지능 헬프데스크 구축 등이다.

앞서 GS25는 편의점 점포를 이용해 다양한 O2O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업계 최초로 앱을 활용한 도시락 예약 주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배송세탁소 네트워크 O2O업체인 리화이트와 손잡고 지역 세탁소와의 상생형 세탁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 역시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비롯한 7개의 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몰에서 주문 후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매장 픽업 서비스는 물론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로 자동차에서 온라인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스마트 스캔 서비스는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직접 보고 롯데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품 바코드 스캔 후 모바일로 결제하면 집으로 상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2005년 유통업계 최초로 무인 계산대를 선보인 홈플러스 역시 올해 모바일 앱에 '매장픽업' 서비스 기능을 더하고 주문한 뒤에도 예약 배송시간을 바꿀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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