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온라인 사업에서 아마존 잡기에 나선 월마트가 구글과 'AI 음성 쇼핑 동맹' 맺었다.
22일 AP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구글과 협력해 음성 명령 쇼핑 서비스를 9월 말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로 월마트 점포에서 제품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월마트가 구글을 협력 파트너로 삼은 것 데에는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가 주도하는 음성 명령 쇼핑 부문에서 아마존과 경쟁하겠다는 것으로 파악된다.
월마트는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아마존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인 제트닷컴을 인수하고 창업주 마크 로어를 전자상거래 담당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우버와 제휴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도 했다.
한편 알렉사 플랫폼을 기반 AI스피커 에코를 선보인 아마존은 2014년 말부터 음성 명령 쇼핑을 제공했다. 지난 2월에야 구글은 홈 스피커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구글 익스프레스를 선보였다. 현재 구글은 AI스피커 구글 홈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타깃, 코스트코를 포함한 40여개 미국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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