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계 '온라인‧배송전쟁'... 월마트‧알디, 아마존 추격
미국 유통업계 '온라인‧배송전쟁'... 월마트‧알디, 아마존 추격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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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이 식료품 배송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미국 슈퍼마켓 체임들이 온라인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아마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미국 슈퍼마켓 업체들이 배송전쟁에 돌입했다. 유기농 푸드 체인 홀푸드(Whole Foods)을 인수하며 식품까지 영역을 넓힌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2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월마트(Walmart)는 온라인 몰인 월마트닷컴의 주문을 우버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텍사스 주 댈러스, 플로리다 주 올랜도로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지난해 우버등 차량 공유 회사와 연계한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우버 서비스를 이용해 직원이 퇴근길에 직접 고객의 집으로 배달을 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온라인 공략에 힘쓴 월마트는 온라인매출에서 6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매출이 2.1% 늘었다. 앞서 아마존이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를 출범하고 즉석 수령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유통망 확장에 나서면서 배송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전역에 1700여 곳의 매장을 운영 중인 독일 슈퍼마켓 체인 알디(Aldi) 역시 지난 14일 인스타카트(Instacart)와 손잡고 온라인 구매상품을 1시간 이내로 배달해주는 '신속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스타카트는 미국의 온라인 식료품 배송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 홀푸드, 코스트, CVS 등 미국 내 주요 유통업체 온라인 식품 사업 부문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알디의 인스타카트 서비스는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댈러스 등 지역에 우선 도입됐다. 향후 인스타카트 서비스 지역을 더 늘릴 예정이다. 

최근 식료품 부문 외 기타 배송 서비스에 주력해왔던 타겟(Target) 역시 배송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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