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2.6% 하반기 공채계획 '불투명'... 채용인원은 늘릴 것
대기업 62.6% 하반기 공채계획 '불투명'... 채용인원은 늘릴 것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2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요 대기업의 과반수 이상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채용인워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사진=jffic)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주요 대기업 상당수가 올 하반기 공채 계획을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채용인원은 증가할 전망이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 신입사원 채용 계획 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졸 신입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기업이 62.6%를 차지했다.

응답 기업 414개 가운데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155개로, 전체의 37.4%에 그쳤다. 채용 계획을 밝힌 155개 기업의 예상 채용 인원은 2만389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의 채용 규모 1만7491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대졸 신입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0.2%(125개)였고, 나머지 32.4%(134개)는 아직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같은 조사에서 응답 기업 246개 가운데 '대졸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전체의 54.7%에 달했다. 이에 잡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일자리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외식 관련 기업 가운데 66.7%가 대졸 공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반면 기계·철강업과 조선·중공업은 각각 3분의 2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총 6025명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조사돼 가장 많았고, ▲자동차운수 3030명 ▲식음료·외식 1940명 ▲유통·무역 1920명 ▲금융 1909명 등 순이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