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알리바바 '신유통' 첨단점포 무서운 기세.. .롯데, 이마트는 정착 실패
中알리바바 '신유통' 첨단점포 무서운 기세.. .롯데, 이마트는 정착 실패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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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가 신유통을 내세우며 첨단 점포를 선보이는 사이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중국 사업으로 인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알리바바가 ‘신유통’ 시장 확대에 나서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혁신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영업정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마트가 중국 시장 철수를 진행 중인 것과 대조적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연초에 중국 내 49개 백화점. 쇼핑몰을 보유한 인타임리테일 그룹을 인수했다.

알리바바가 새롭게 문을 여는 여는 헤마(Hema) 슈퍼마켓은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르되 결제는 모바일 앱인 ‘알리페이’로만 가능하다. 매장 사용자들을 기존 타오바오나 알리페이 계좌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겉은 일반 슈퍼마켓과 별 차별점이 없지만 모든 물건에 특정 바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모바일 폰을 통해 제품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고, 물건 비교도 가능하다.

알리바바는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사용해 고객들의 구매 환경과 취향 등을 기억해 헤마 앱에 기록한다. 이에 따라 고객은 헤마 앱을 통해 위치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신선한 음식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헤마는 2015년부터 첨단 주문과 물류시스템으로 배송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목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는 무인편의점과, 입점과 계산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타오카페 등 유통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2010년 해도 중국에서 점포수 27개에 달했던 이마트는 연내 중국 시장 전면 철수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알리바바와 같은 업체들이 혁신을 선도하는 반면 현지화와 변화에 실패했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현재 롯데마트는 6개월째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영업정지가 이어지면서 매장과 현지 직원을 축소하며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의 13억 6000만여 명의 휴대폰 가입자가 만드는 새로운 소비, 유통, 결제, 금융의 변화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큼 무서운 기세다”며 “한국이 중국을 벤치마킹할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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