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책읽기] 43세 메이저리거, 이치로의 비결
[30초 책읽기] 43세 메이저리거, 이치로의 비결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9.12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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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 김윤경 옮김 | 북폴리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걱정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는 말이 있다. 지레짐작, 자신이 어쩌지 못 하는 일 등으로 걱정을 거듭하다 보면 될 일도 안 되기 일쑤다. 결정적인 순간을 앞두고 있거나 명쾌한 해답이 없어 걱정 중이라면 스즈키 이치로의 대범함에 물들어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일화다. 이치로는 어느 한 시즌에서 3할 5푼 정도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조 마우어 선수와 타격왕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을 때 한 기자가 마우어 선수가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제가 조절할 수 없는 일에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간결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답변이다. 경쟁상대를 신경 써봐야 조급함이나 불안감만 가증될 뿐이다. 스즈키 이치로는 현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다. 올해 43세 노장인 그가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빛나는 실력을 보이는 이유는 이런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북폴리오.2017)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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