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파이, 빙수까지 식품업계 인기제품 1인용 '재포장' 인기
과자, 파이, 빙수까지 식품업계 인기제품 1인용 '재포장' 인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8.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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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식품업계가 인기제품을 미니사이즈로 재탄생시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오리온)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기존 인기상품을 작은 사이즈로 재포장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먹기 편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4일 오리온은 35년 만에 다이제의 사이즈를 줄인 ‘닥터유 다이제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름 40mm의 크기로 줄여 부스러기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다이제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를 반영해 출시하게 됐다"며 "다이제 특유의 통밀 맛은 살리고 현미를 더해 아삭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인기 파이 제품 ‘초코파이정’, ‘초코파이바나나’, ‘후레쉬베리’의 편의점 전용 2개들이 패키지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2개들이 패키지 제품은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으로 구성됐다.

빙그레 역시 지난해 투게더 출시 42년 만에 프리미엄 소용량 컵 제품인 ‘투게더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프랑스 크림치즈 브랜드 '끼리'(kiri)를 넣은 '투게더 시그니처 끼리 크림치즈'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8분의1로 줄여 1인 가구를 위한 디저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도 여름철 대표 간식인 팥빙수를 1인용 사이즈로 만든 ‘마시는 컵빙수’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테이크아웃 컵에 스푼 없이 간편하게 팥빙수 맛을 즐길 수 있는 쉐이크 형태로 만들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획일화된 규격과 고정관념을 깬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친화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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