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느는 '자동차 리콜'... 올해만 130만 최고기록
나날이 느는 '자동차 리콜'... 올해만 130만 최고기록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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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만 리콜 대수가 130대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리콜 결정을 내린 차량이 올해만 130만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할 전망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리콜 결정을 받은 차량은 총 172건, 130만8천758대다. 역대 최대 리콜을 기록한 2004년의 136만대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해 국토부가 리콜을 결정한 차량은 62만5천대로 직전 년도 보다는 줄었지만 2009년 15만9천대, 2010년 27만대, 2011년 26만8천대 등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났다. 

올 1월 짚 랭글러·짚 체로키·렉서스 RX350 등 17개 차종, 4천423대를 리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국토부는 벤츠 AMG E63 승용차와 애스턴마틴 DB11 스포츠카 등 24대를 리콜했다.

현재 국토부는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이 제보한 32건의 제작결함 의심사례에 대해서도 차례로 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 대수는 더 늘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8일부터 '자동차 결함 조기 경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는 무상 수리 등을 목적으로 자동차정비업자와 주고받은 기술정보자료와 자동차 화재·사고 관련 기술분석자료를 모두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국토부는 이 자료를 분석해 결함과 관련한 경향성을 발견하면 경고를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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