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안터져 잇단 사망...일본 '다카타' 결국 산산조각
에어백 안터져 잇단 사망...일본 '다카타' 결국 산산조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6.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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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유명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에어백 결함 사고 이후 리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에 들어갔다. (사진=뉴스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불량 에어백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본의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리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타가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 적용 신청을 위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역시 이르면 다음 주 내에 파산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으로 17명이 사망하고 18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노무라 요이치로 다카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다카타 매각에 동의했다.

에어백 결함 리콜로 인한 다카타의 부채 총액은 1조 엔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카타의 미국 자회사인 TK홀딩스 역시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할 예정이다.

추후 다카타 산업은 중국 닝보전자 자회사인 키세이프티시스템(KSS)이 설립한 신생업체가 1800억엔에 인수할 전망이다. 다카타 사업 인수 후 KSS는 다카타에 리콜에 따른 채무를 남겨 상환하게 할 예정이다. 다카타는 사업은 유지돼 부품 공급에 차질은 없다고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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