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스마트홈 시장... 국내기업 경쟁 글로벌 싸움될까
뜨거운 스마트홈 시장... 국내기업 경쟁 글로벌 싸움될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7.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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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급성장... LG·삼성전자, 통신업체 국내 경쟁
▲ 중국이 글로벌 최대 스마트홈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주목된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이 꿈틀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중국 스마트홈 관련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전제조 업체와 통신업체들의 경쟁이 한창인 만큼 중국 및 글로벌 진출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 중국 스마트홈 시장 급성장... “2020년 세계 최대”

20일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에서 발표한 ‘중국 스마트홈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은 606억 위안(약 10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50.2%나 성장했다. 향후 5년 동안 50%를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얼, TCL 등 전통 가전기업과 샤오미, 360, 텐센트 등 IT 기업이 스마트홈 시장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시장이 열린 것이다. 이들 기업은 막대한 자금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역시 정책 지원을 통해 스마트홈을 산업을 중점분야로 육성 중이다.

앞서 ‘중국증권보’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AT커니는 최근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최대의 스마트홈 시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마트홈 업계 전문가는 "스마트홈 제품은 단품구매에서 시작해 특정브랜드의 전제품을 구매하는 형태로 진화해 업체들의 선점이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가전 생산 능력과 IT 기술 보유하고 있는 만큼 대형 오프라인 체험 매장 등 중국진출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국내, 삼성·LG전자 쌍두마차... 통신업계는 SKT가 선두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5년 10조원 시장을 형성한 국내 스마트홈 시장 역시 2019년에는 19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패밀리 허브’와 LG전자의 ‘스마트 씽크Q’가 스마트홈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확산을 위해 200만~300만원대 보급형 냉장고에도 IoT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모든 가전을 무선인터넷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구상중인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의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딥러닝 기반 핵심 기술인 딥씽큐(Deep ThinQ)는 센사와 와이파이를 통한 데이터 축적으로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신업체인 SK텔레콤은 건설업체와 협력을 통해 신규분양 아파트 선점해 스마트홈 사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SKT는 대형 건설사 20곳 이상과 협력을 통해 20만세대 이상의 아파트에 스마트홈 공급을 확정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를 이용한 첨단기술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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