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미세먼지 대책 '경유차 퇴출'... 수입경유차 타격 예상
새정부, 미세먼지 대책 '경유차 퇴출'... 수입경유차 타격 예상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05.16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차 퇴출을 약속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News1)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개인용 경유차 퇴출을 약속하면서 진행방향에 대해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유차 운행금지 방안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경유 승용차 운행을 전면 중단해 임기 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현재의 30% 넘게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경유세 인상과 함께 구매 가능 대상이 한정돼 있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PG)차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미 정부는 ‘LPG 연료사용 제한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LPG차의 구체적인 개선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경유차 운행금지가 신차에만 해당할지, 기존 생산차량과 중고차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휘발유차와 친환경차 개발 비중을 늘려야 하는 자동차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특히 상품이 경유차에 집중된 일부 국내 완성차 업체나 유럽 수입차 업체들은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경유, 휘발유, 친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다변화된 완성차 업체들은 경유차 수요가 줄어도 당장 수익 측면에서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정 연료차에 대한 수요가 집중될 경우에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