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지난해 대기업 일자리가 2만개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3개사를 대상으로 고용 규모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총 고용 인원은 93만 124명으로 2015년 말과 비교해 1만 9903명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에서 6.6%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감소 인원은 1만 3006명이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3698명 ▲삼성중공업은 2077 ▲삼성SDI 1969명 ▲삼성물산 183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계열사가 단행한 희망퇴직, 사업부 매각 등 대규모 구조조정의 결과다.
현대중공업그룹도 4912명(13.0%)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 1991명·10.6% ▲대우조선해양 1938명·14.7% ▲포스코 1456명·4.8% ▲KT 1291명·2.6% 등이 뒤이어 1000명 이상 고용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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