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밥상' 대세... 간편식 경쟁 치열
'쉬운 밥상' 대세... 간편식 경쟁 치열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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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급성장...온라인·홈쇼핑 등 채널다양화, 주부타깃 메뉴 강화
▲ 신세계푸드는 지난 20일 올반의 가정간편식 국, 탕류 6종을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라인업 확대를 했다. (사진=올반)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과 유통채널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1년 1조1067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1인 가구 증가는 물론 전반적인 식품 소비패턴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최근 경쟁사인 현대홈쇼핑을 통해 신제품을 단독 론칭했다. 오는 29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오프라인 펍에서 인기를 끈 치킨메뉴로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9월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 신세계푸드의 올반은 최근 물론 1번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도 본격 진출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올반은 간편식 메뉴가 60종 정도인데 올해 2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쟁사 유통업체에도 납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동원홈푸드 역시 롯데홈쇼핑을 통해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더반찬은 회원수 26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이다. 반찬, 요리, 디저트 등 약 300종 이상의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직접 수제로 제작해 판매한다. 지난해 7월 동원그룹에 인수되어 올해 2월부터 기존 ‘차림’ 브랜드를 통해 저염식, 보양식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업계전문가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에 1인가구 증가의 원인도 있지만 40대와 기혼자의 간편식 구매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주부들의 소비패턴 변화 역시 주요 원인이다. 업계전문가는 "주부들을 타깃으로 하는 볶음밥·나물밥·국·찌개·반찬 등의 제품군이 강화되고 외식브랜드 메뉴가 간편식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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