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브라질닭 파동에 가격인상 제동... 이마트, 닭고기값 원상복귀
AI·브라질닭 파동에 가격인상 제동... 이마트, 닭고기값 원상복귀
  • 오예인 인턴기자
  • 승인 2017.03.24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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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백숙용 생닭(1㎏) 가격을 이틀전 가격인 5180원으로 원상복귀했다. (사진=이마트몰)

[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닭고기값을 인상했던 이마트가 정부 요청으로 하루 만에 원래가격으로 내렸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되는 백숙용 생닭(1㎏) 가격이 이틀전 가격인 5180원으로 원상 복귀했다. 앞서 이마트는 하루 전인 23일 백숙용 생닭 가격을 한달 전 가격 5180원에서 15% 인상하여 5980원에 판매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닭고깃값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협조 요청이 들어와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제제는 업계 1위인 이마트가 닭고기 값을 올릴 경우 다른 대형마트의 가격 인상이 이어져 전반적인 닭고기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산지 닭고기 가격은 지난 두달새 2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이마트는 올해 초 가격(4980원)에 비해 4% 오른 가격에 백숙용 생닭을 판매해 왔다. 

관련업계는 AI와 브라질산 부패고기 파동으로 닭고기를 꺼리는 분위기에 정부의 가격인상 제한 조치까지 더해져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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