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인턴기자] 경기불황에도 색조화장품 매출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업계는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강화로 봄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색조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7.8% 늘어난 반면 기초화장품의 매출 성장률은 3.9%에 그쳤다. 경기불황 속 '립스틱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화장품 업체들은 신제품으로 새단장에 나선다. 롯데 백화점은 4월 말까지 점포별로 ‘입생로랑’, ‘조르지오아르마니’, ‘어딕션’, ‘문샷’ 등 다양한 색조화장품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AK몰 역시 봄 시즌 색조화장품 구매가 늘어나는 것을 공략해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AK몰 3월과 4월 여성고객의 구매 상위 10개 제품을 각각 확인한 결과, 10개 중 7~8개 제품이 모두 색조화장품이었다.
AK몰은 3월20일부터 4월 말까지 올 봄 신상품을 포함한 수입 명품화장품을 5~15% 할인하고, 애경 루나의 메이크업 모든 상품을 15%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지난해부터 색조화장품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봄을 맞아 브랜드 별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켓팅을 강화하고 있어 색조화장품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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