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정부 지원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또 올랐다.
24일 주택금융공사는 다음 달 6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만기에 따라 연 2.8%(만기 10년)∼3.15%(30년)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지난해 6월 2.7%(10년 만기 기준)에서 2.5%로 내린 후 올해 1월, 6개월 만에 인상을 결정했다. 이후 2월 금리를 동결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인상 소식을 전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10∼30년 만기의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고정금리 및 원리금 분할상환을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다음달 5일 이후부터 신규 대출 신청을 하는 고객부터 적용된다. 그 이전까지 대출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에는 금리를 0.4%포인트 깎아준다.
주금공은 이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2%대 금리 유지하는 동안 역마진 현상이 지속돼 왔다는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에도 여전히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비해 약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며 "향후에도 정책금융 측면에서 서민층의 상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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