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업무에 쓰지 말아야 할 단어 ‘최고의, 성실하게, 아시다시피’
[책속의 지식] 업무에 쓰지 말아야 할 단어 ‘최고의, 성실하게, 아시다시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9.0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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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역전> 신우익 지음 | 한빛비즈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업무 중 사람을 평가하는 요소는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글도 포함된다. 특히 이력서나 문서, 메일처럼 기록으로 남을 때는 더 주의해야 한다. 업무에 적절하지 못한 단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월급 역전>(한빛비즈.2016)이 8개 단어를 뽑고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최고의’란 단어다. 업계 최고를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면 쓰지 말아야 한다. 과대 포장된 것으로 느껴져서다. 이를 대신해 ‘시장점유율 1위’, ‘CEO상 수상’ 등으로 의미를 대신할 수 있다.

‘완벽한’도 마찬가지다. ‘목표 대비 110% 달성’은 있어도 일에서 완벽함은 없는 법이다. 만약 반론에 답변하지 못한다면 민망해진다. ‘성실하게’는 시대에 뒤떨어진다. 기본 태도인 데다 성실함이 경쟁력인 시대는 이미 지났다. 차라리 ‘12개월 모두 월간 목표 달성’이 매력적이다.

‘사실은’은 쓸데없는 부사구다. 특히 영어 인터뷰에서 ‘actually’를 많이 쓰는데 ‘더 자세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이나 ‘그 배경에는’을 붙이는 게 낫다. ‘솔직히 말하면’이라는 말은 아예 쓰지 않는 게 좋다. 지금까지 말한 내용은 거짓이라는 인상을 준다.

‘아시다시피’는 메일에서 자주 보는 말이지만, 보내는 사람만 알지 받는 사람은 모르는 경우 보낸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의심이 가는 단어다. ‘첨부한 메일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나 ‘아래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처럼’으로 바꾸자.

‘전혀, 아무도’는 자칫 상대의 기분만 상하게 하는 단어들이다. 부정을 표현하는 만큼 ‘전혀 효과가 없어요.’ 보다는 ‘효과가 부족한데 이렇게 하면 개선되지 않을까요?’ 식의 완곡하고 배려하는 표현이 좋다.

마지막으로 ‘실망입니다’처럼 감정적인 메일을 보내면 핑계 위주의 답장이 오기 마련이다. 차라리 대안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보완책을 받아내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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