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인터넷 대출은행 합자사 세워 돌풍 예고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농협금융그룹이 중국을 글로벌그룹 도약 발판으로 삼아 타 은행지주사와 다른 전략을 펼쳐 주목된다. 글로벌 마당발 김용환 회장이 중국 공소합작총사와 손해보험과 인터넷대출은행 합자회사 설립에 나선다.
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공소합작총사 산하 지주회사인 공소그룹유한회사와 농협금융이 중국 북경서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5일 체결했다.
공소합작총사는 한국의 농협중앙회와 유사한 중국 국가기관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양해각서로 공소그룹이 설립하는 모든 금융회사를 상대로 ▲경영자문 ▲기술이전 ▲재무적지분투자 ▲합자회사 설립에 참여하기로 했다.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은 올해 하반기에는 인터넷대출은행을 내년 하반기에는 손해보험사를 합자회사로 설립한다. 공소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융자리스회사 증자에도 참여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미얀마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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