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의견으로 주가 메긴다..SNS지수 기반 ETF 상품 준비
SNS 의견으로 주가 메긴다..SNS지수 기반 ETF 상품 준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0.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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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해 주가지수로 산출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이 출시된다.

미국 금융 IT기업 '마킷 프로핏'은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SNS 사용자들의 의견을 파악해 주가지수로 환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미국 방송 CNBC는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예컨대 트위터에서 사용자들은 애플의 주가 흐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분석해 이를 주가지수로 환산하는 것이다.

마킷프로핏 CEO 이고콘타는 “트위터에 현재 약 22만명의 트레이더,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있다”며 “전망을 수치화해 지수로 만들고 이것을 투자자가 베팅하거나 헷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특정 종목의 주가를 산출할 때 일반 투자자들의 분석을 포함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이다. 마킷프로핏은 SNS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25개의 종목을 하나의 지수로 변환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애플 주식의 긍정적인 반응은 1점, 부정적인 의견은 -1점을 부여해 전체 SNS 데이터를 분석한다. 투자자는 이 지수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ETF에 투자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고 특정 종목의 비중을 재구성할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10월까지 SNS 데이터 분석 결과 주요 종목들이 편입된 지수의 수익률은 S&P500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에 비해 약 26% 가량 높았다.

이고곤타 CEO는 “다른 지수들은 3개월마다 발표하는 기업실적에 의존해 기업에 대한 판단이 느리지만 SNS는 실시간으로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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