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대학생 학자금 대출 규모를 늘리고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학자금 대출 규모를 늘리고 대출 조건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의장은 메르스 때문에 발생한 경기 침체로 대학생의 2학기 학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침체되자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여름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을 보충하려던 대학생들에게 일정 부분 타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교육부와 금융위원회는 협의해서 대학생 학자금 융자 규모를 늘리고 융자 조건도 완화해 대학생들이 2학기 등록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률은 한 달 전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실업자 105만명 가운데 44만9000명이 청년층이다.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 건 메르스 때문에 청년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서비스업종이 타격을 입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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