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소비자는 혜택은? "수수료·금리 낮춘다"
[인터넷전문은행] 소비자는 혜택은? "수수료·금리 낮춘다"
  • 김은성 기자
  • 승인 2015.06.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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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기면 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신용대출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융위는 중국 SNS텐센트를 모기업으로 하는 WeBank를 성공 사례로 제시했다. (자료=WeBank)

인터넷전문은행이 연내 출범한다. 온라인에서만 영업을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생기면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터넷전문은행을 설계한 금융위원회는 낮은 금리와 수수료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다. 때문에 점포 운영비용이 들지 않는다. 비용을 줄여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셈이다. 현행 은행은 1000개 안팎의 점포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수수료로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실제 일본 인터넷 전문은행인 라쿠텐은행은 업계 최초로 송금수수료를 무료로 했다. 제휴사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포인트도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흥을 얻고 있다.

저신용자들이 주로 받는 중금리 신용대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텐센트가 세운 위뱅크(WeBank)와 같은 모델이 한국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뱅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출받기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돈을 빌려준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은 "인터넷전문은행 타깃은 신용등급 4등급 미만의 저신용자"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신용대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시도가 있었으나 현행 시중은행과 같은 방식의 수익모델은 모두 실패했다"며 "다른 방식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운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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