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문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조선업 지원금 1조4000억원 늘릴 것”
현장 방문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조선업 지원금 1조4000억원 늘릴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5.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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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6일 오후 울산에 소재한 현대중공업을 찾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진=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6일 오후 울산에 소재한 현대중공업을 찾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진=수출입은행)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조선사·중소협력사에 대한 자금공급 계획을 당초 3조 8,000억원에서 5조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수은은 27일 “조선사,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선박금융을 1조 4,000억원 늘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방문규 수은 행장은 전날 울산 현대중공업과 티에스피를 차례대로 방문해 조선업계와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방 행장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우리 조선업이 글로벌 시장지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게 수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조선업계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은은 이 자금이 중소협력사 납품에 대한 결제자금으로 우선 사용되도록 조선사와 협력해 상생협력대출을 1조 6,000억원에서 1조 9,000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주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선박건조를 위한 제작금융과 국내외 해운사가 우리 조선사에 선박발주를 늘릴 수 있게 선박금융을 확대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어 최양환 세진중공업 대표도 “중소, 중견협력사들의 일감 확보와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대형조선사와 금융기관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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