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파격 신년회'...최태원, 신년사 대신 시민·고객·구성원 목소리 경청
'SK 파격 신년회'...최태원, 신년사 대신 시민·고객·구성원 목소리 경청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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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신년사 없이 일반 시민과 고객, 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는 파격적 방식의 신년회를 여는 것으로 새해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사진=SK)
최태원 회장이 신년사 없이 일반 시민과 고객, 구성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는 파격적 방식의 신년회를 여는 것으로 새해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사진=SK)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대체했다.

SK는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UPEX 추구협의회 의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회를 했다.

신년회는 최태원 회장의 별도 신년사 없이 진행됐다. 경영진들이 올해 사업 목표를 제시하는 대신 이해관계자들의 현장 발언 등으로 꾸며졌다. 

우선 소셜벤처 지원사업을 하는 '루트 임팩트' 허재형 대표,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SK텔레콤 사외이사), 전북 군산의 지역공동체 활동가 조권능씨 등이 나서 조언을 했다.

허재형 대표는 "SK가 여러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리더를 양성하고, 이들이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확대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정호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SK 관계사간 시너지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고 조권능씨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촉구했다.

‘2020 행복경영’을 주제로 한 SK 구성원 간 대담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행복이 구호로 끝나지 않으려면 작지만 구체적인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 "SK를 넘어 사회,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나누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SK 관계자는 신년회 형식 변화와 관련해 "SK가 지향하는 행복과 딥 체인지를 고객, 사회와 함께 만들고 이루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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