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식재산권 보호강화...뉴욕증시 3대 지수 ‘신기록’ 경신
中, 지식재산권 보호강화...뉴욕증시 3대 지수 ‘신기록’ 경신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26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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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날보다 190.85포인트(0.68%) 오른 28,066.47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8일 기록한 전 고점(28,036.22)을 깬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3.35포인트(0.75%) 오른 3133.64, 나스닥지수는 112.60포인트(1.32%) 오른 8632.49에 마감해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두 지수 모두 각각 지난 18일과 19일 기록했던 전 고점 3,122.03과 8,570.66을 넘어섰다.

먼저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협상 전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을 보면 중국은 특허와 저작권 등의 영역에서 권리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조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 비밀과 소스코드 등의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관세 철회 문제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지만 미중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개괄적인 컨센서스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3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연내 (중국과 1단계) 합의를 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인수·합병 소식으로 관련 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도 힘을 보탰다.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이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찰스 슈왑은 2.3%, TD 아메리트레이드는 7.58% 상승했다.

프랑스의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인수하기로 한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는 6.17% 급등했다.

티켓 사업 부문인 '스텁허브'(StubHub)를 스위스의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 엔터테인먼트'(Viagogo Entertainment)에 매각하기로 한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2.08%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새로운 기록"이라면서 "즐겨라(Enjoy!)"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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