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상간 단독 환담 소식에 여행株 ‘활짝’
韓·日 정상간 단독 환담 소식에 여행株 ‘활짝’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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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한일 정상의 단독 환담 소식에 그동안 바닥을 기던 여행주들이 활기를 찾은 모양새다.

모두투어는 4일 오후 2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대비 12.22% 띈 1만7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8.32% 상승했고, 노랑풍선은 3.34%, 참좋은여행 4.55%, 파라다이스 5.11%로 모두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별도의 단독 환담을 가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팩트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단독 환담을 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환담은 오전 8시 35분부터 46분까지 11분간 이뤄졌다. 청와대는 환담이 사전에 계획된 만남은 아니었다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일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보다 고위급 협의를 갖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고 제의했고, 아베 총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 간 만남이 오랜만에 이뤄졌기에 대화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화를 통해 한일관계가 우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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