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오피스마저 침체'...상업용 부동산 착공량 6년來 최저
'상가·오피스마저 침체'...상업용 부동산 착공량 6년來 최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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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의 착공과 허가 건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7월 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의 착공 건수는 2만7702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 들어 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용 부동산의 착공 건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월 전국에서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숙박레저시설을 포함하는 상업용 부동산 착공 건수는 2만77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도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13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착공 건수(2만7008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후 상업용 부동산 착공 건수는 2014년 2만9014건, 2015년 3만1938건, 2016년 3만3751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가 2017년과 지난해 2만9000여건으로 3만건을 밑돌았다.

올해 1~7월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건축 허가 건수도 3만9671건으로 6년 만에 4만건 이하로 하락했다.

2013년 이후 1~7월 상업용 부동산 건축 허가 건수는 매년 4만건 이상을 유지하다가 올해 급락한 것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을 시작으로 침체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이어져 공급이 줄어든 것"이라며 "높은 분양가격, 공실 위험 등의 문제로 상업용부동산 투자자들이 상당수 시장을 이탈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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