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규제 피해 투자 쏠려...수익형 부동산거래 늘어
재건축 규제 피해 투자 쏠려...수익형 부동산거래 늘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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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의 상반기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약 12% 증가했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올 상반기 기준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의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약 12% 증가했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의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2% 가량 늘어났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19만2468건으로 작년 동기 17만 1220건 대비 12.4% 증가했다.

특히, 3월 거래량이 3만9082건으로 상반기 월별 거래량 중 가장 많았다.

이는 당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을 포함한 강도 높은 대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3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6월의 경우에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3만772건으로 전년 동기(3만3675건) 대비 9% 줄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오피스텔은 1만5838건이 거래돼 전년(1만4934건)보다는 6% 증가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안전진단 강화 등 주택시장 규제를 잇달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규제 및 자영업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선뜻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추이를 관망하려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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