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용부동산, 열에 일곱은 대출끼고 매매... 근저당은 35% 수준
서울 상업용부동산, 열에 일곱은 대출끼고 매매... 근저당은 35% 수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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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거래되는 상업용 부동산의 근저당 설정 비율은 올해  (사진=부동산도서관)
서울시에서 거래되는 상업용 부동산의 올해 근저당 설정 비율은 35%다. (사진=부동산도서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의 76.5%가 근저당이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근저당 설정 비율은 35% 수준이었다.

7일 상업용부동산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부동산도서관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거래된 상업용 부동산 중 1만208건을 조사한 결과 근저당권이 설정된 건물은 780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76.5% 차지하는 비중이다.

그 외 근저당이 없는 건물은 22%인 2255건이며 확인불가는 1.4% 144건으로 조사됐다.

근저당 설정 비율은 부동산 정책과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도별 총 거래금액에서의 근저당 설정 비율은 지난 2014년이 57%로 가장 높았다.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많았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에 반해 2007년은 26%로 가장 낮았다. 이는 부동산 규제가 최고조에 달한 데다 조사기간 내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5%로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2006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서울시 상업용 부동산 총 거래금액은 191조4191억원으로, 2014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상업용부동산 연간 거래금액이 20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NAI프라퍼트리 리서치센터 김헌수 연구원은 “서울시 상업용부동산의 근저당 비율이 반드시 은행부채인 것은 아니나 채무성격에 가깝다고는 평가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상업용부동산 대출도 금리인상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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