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9월 유력’
미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 ‘9월 유력’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6.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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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오는 9월 미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오는 9월 미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저물가발(發) 금리인하 시나리오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던 제롬 파월 의장이 글로벌 무역 전쟁에는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가장 유력한 금리인하 시점으로는 ‘9월’이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 반영하고 있다.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도 80%를 웃돌고 있다. 연말까지 최소한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의미이다.

연준 수장의 ‘달라진’ 언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인하에 모두 거리를 뒀던 기존 ‘관망 기조’와는 온도차가 느껴지는 발언이다. 그동안 반복적으로 사용했던 '인내심'이라는 키워드를 굳이 되풀이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경제 무역 분야의 이견과 마찰은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 상무부 측의 언급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아지면서 낙관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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