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 '수시채용' 늘어..."전문인재 채용 중점"
올해 대기업 '수시채용' 늘어..."전문인재 채용 중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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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들은 전년보다 줄어들고, 수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이 보다 늘어난다. (사진=인크루트)
올해 공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들은 전년 대비 줄었으나, 수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이 보다 늘었다. (사진=인크루트)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현대차그룹이 10대 그룹사 최초로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수시 채용 계획을 밝힌 대기업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기업 646곳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입 채용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기업 가운데 59.5%가 공개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으며, 21.6%는 수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상장사 5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공개 채용 비율은 8.1%포인트 떨어진 반면 수시 채용은 9.8%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즉, 올해 대기업 5곳 중 1곳 이상은 수시 채용을 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추세는 달라진 경영 환경과 경기 불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 계열사 또는 전 직무에 걸친 대규모 공채보다는 미래먹거리 산업에 특화된 분야별 전문인재 채용이 환경 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직자 입장에서는 연중 내내 입사 지원의 기회가 생겼다고도 볼 수 있는 만큼 직무 역량 준비에 상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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