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서 포착된 '120년 전통기업 KGC인삼공사' 트렌디해졌다
스카이캐슬서 포착된 '120년 전통기업 KGC인삼공사' 트렌디해졌다
  • 이재정 기자
  • 승인 2019.02.11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제작 스카이캐슬 PPL 나섰던 정관장ㆍ동인비, 젊어지고 넓어지는 KGC인삼공사

 

JTBC화제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한 정관장 청소년용 제품 ‘아이패스 에이치(H)’. 120년 전통기업인 KGC인삼공사가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이미지, 제품과 유통 채널 등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드라마 캡처)
JTBC화제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한 정관장 청소년용 제품 ‘아이패스 에이치(H)’. 120년 전통기업인 KGC인삼공사가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이미지, 제품과 유통 채널 등의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드라마 캡처)

[화이트페이퍼=이재정 기자] 120년 전통기업 KGC인삼공사가 '트렌디'함으로 꾸준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화제를 모으면서 PPL광고로 노출된 정관장 청소년용 홍삼제품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PPL:기업의 협찬에 따라 이뤄지는 드라마, 영화 속 간접광고)

광고모델을 교체해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주입하고 제품 폭과 유통 채널을 강화하는 등 건강식품 시장의 최신 흐름에 발맞춰 변신을 지속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으로  전통 깊은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력을 알려 건강제품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실검에 오른 '스카이캐슬 홍삼'
 
"스카이캐슬 드라마 챙겨보는데 (길 가다가 전광판에서 시계 광고 보니) ppl생각나네요. 시계랑 홍삼 안마의자요.."

"유명한 유투버 분이 홍삼 진액으로 미스트 만들어서 쓴다는거 본적 있긴 한테 (드라마 속) 붉은병에 진짜 홍삼 들어가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진짜 도곡동 타워 사는 엄마가) 샘플 두어개줘서 써봤더니 넘 좋아서 추천드려요"

강남, 수원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스카이캐슬 ppl 관련 글들이다. 

JTBC 금토드라마 스카이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거주 학부모들의 과열된 학구열을 풍자한 드라마다.

극 중 교육열이 높은 엄마가 고등학생 자녀의 건강 관리를 위해 홍삼 제품을 챙겨주는 장면에 정관장 청소년용 ‘아이패스 에이치(H)’ 제품이 노출되면서 ‘스카이캐슬 홍삼’이 검색어로 등극했다.

드라마가 매 회마다 화제가 되는 가운데 진진희 역 오나라가 애용한 홍삼 오일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인삼공사의 화장품 브랜드 제품인 ‘동인비 1899시그니처 오일’도 입소문을 탔다. 

오나라의 방문 장면이 비춰지면서 인삼공사의 체험형 스토어인 LOUNGE(라운지) 1899도 관심을 끌었다.

드라마가 성인 연령층은 물론 10대와 2030세대 모든 연령층에 어필하면서 ppl제품도 날개를 달았다. 

정관장에 따르면 스카이캐슬이 방영된 기간동안 설 명절이 끼어 있어 홍삼제품 매출이 건강제품의 전반적인 인기 상승세와 광고 효과의 호조를 힘입어 지난해 추석 대비 약 20% 증가했다.  

대세 스타 모델 수혈로 젊어진 정관장 

인삼공사의 브랜드 이미지 진화는 광고모델 교체 흐름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기존에 배우 한석규, 야구 감독 김성근 등 신뢰감이 높고 중후한 중년의 배우나 스포츠 인사 위주로 모델을 기용하던 흐름이 최근 가수 고나영, 정해인, 박은빈 등의 젊은 대세 스타들을 기용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엔 격투기 선수 김동현(1981년생)을 정관장몰 모델로 발탁해 젊은 층의 감정에 어필하면서 '건강식품은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깼다. 
 
특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으로 인기를 끈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기용해 2030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간편 스틱형 홍삼 제품을 홍보한 결과 매출이 한달 새 20%나 뛰었다. 20대 이하 고객 매출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 속 정해인은 젊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반짝 휴가 속 기쁨을 뒤로 하고 다시금 일에 몰입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여성을 위한 홍삼 젤리스틱 제품인 '화애락 이너제틱'모델로 가수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최수영을 앞세우고 젊은 여성 고객층이 접하기 쉬운 H&B스토어와 정관장 로드샵까지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꾸준히 넓혀온 제품ㆍ유통 스펙트럼

홍삼 제품군이 대표적인 인삼공사는 꾸준히 제품과 유통 채널을 확장해왔다. 

자연소재 건강식품 굿베이스, 일명 '바르는 홍삼'으로 불리는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 반려동물 먹거리 브랜드 '지니펫', 도심 속 자연친화 카페 '사푼사푼', 먹는 홍삼과 바르는 홍삼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LOUNGE1899'등이 이러한 다양한 시도의 흔적을 보여준다. 

두드러지는 진화는 건강 관련 제품 전문샵으로 자리매김한 정관장 공식 온라인 몰인 '정몰'이다. 

2017년에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정몰의 회원수와 매출이 모두 늘어나 건강식품이라는 단일 제품몰로 연간 거래액이 1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정몰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는 강화된 제품 라인업이 꼽힌다. 정몰은 정관장의 홍삼 제품뿐 아니라 해외와 국내 타사의 건강기능성 제품, 제주 등의 지역 특산물, 스포츠 용품 등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현재 입점된 제품 수가 7700여 종에 달한다. 

이처럼 정몰이 헬스 전문샵으로 리뉴얼 되면서 온라인 몰의 편리함과 제품의 다양성이 전 연령층의 호응을 이끌어내 타사 온라인 헬스 샵에 비해 회원수와 매출이 꾸준히 신장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54만명에 달한다. 

정몰의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는 온·오프라인의 상생 시스템이 꼽힌다.

KGC인삼공사는 정몰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지 않도록 보완책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체제를 강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연계에 그치는 O2O(online to online)을 넘어 온라인 샵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까지 강화시켰다. 

일례로 정몰은 온라인 샵에서 주문하면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는 '매장 픽업 서비스'와 고객이 단골 매장을 온라인몰에 등록하면 해당 점주가 물건을 직접 당일 배달하는 '매장 배송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온·오프라인 상생 강화로 정관장은 오프라인 매장 감소율을 최소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과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미 회사가 민자화 된지 오래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공사(公社)' 이미지와 오랜 전통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시장 변화에 발맞춰 젊은 소비자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며 트렌디한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