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카카오 카풀’ 시범가동...택시업계 반발할 듯
드디어 ‘카카오 카풀’ 시범가동...택시업계 반발할 듯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2.0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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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오후부터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시범 서비스를 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오후부터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시범 서비스를 가동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택시업계의 반발 등으로 출시일이 지연됐던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부터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풀 시범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열흘 동안 시험 운행을 해보고, 오는 17일에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본요금은 2㎞당 3000원으로, 서울지역 택시 기본요금 3800원의 78% 수준이다.

카풀 운행 횟수는 운전자는 하루 2회까지 카풀을 할 수 있으며, 시간제한은 없다. 카풀 운전자가 운행 횟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배차를 제한해 엄격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는 여러 검증과정을 거쳐 일반인 카풀 기사 7만명도 확보했으며, 카풀 이용자를 위한 여러 안전 정책도 마련했다

탑승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승객이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는 '112 문자 신고' 기능, 심사를 통해 등록된 크루만 카풀 운행이 가능한 '운행전 크루 생체인증' 시스템 등이다.

여기에다가 ‘24시간 안전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카카오 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해 교통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개시로 택시업계의 대규모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택시업계는 카카오T 카풀 서비스 진출 등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대규모 집회를 연 바 있다. 지난 10월18일에 이어 지난달 22일에도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진행했으며, 대규모 파업과 함께 카카오 택시의 불매운동을 벌인 바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부 및 더불어민주당 TF, 택시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베타 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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