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신규 임대사업자 절반 ‘뚝’..."세제혜택 축소 탓"
10월 신규 임대사업자 절반 ‘뚝’..."세제혜택 축소 탓"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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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 달간 1만1524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국토교통부)
10월 한 달간 1만1524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10월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자 수가 한 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는 9.13 부동산 대책으로 신규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수는 1만15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5006명)과 비교하면 125.8%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달(2만6279명)과 비교했을 때는 56.1% 줄어든 것이다.

이는 9.13 대책으로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축소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9월 초 정부는 신규로 주택을 취득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경우 양도세 등 세제 혜택을 축소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실제 9.13 에 담기면서 대책 발표 직후 새로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9월13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불한 임대사업자는 예전의 세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되자, 막차수요가 몰리면서 9월 임대사업자 등록이 폭증한 바 있다.

9월 한 달간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수는 2만6279명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258.9%, 전달보다는 207.8% 증가한 수준이었다.

10월 임대사업자 등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4169명)과 경기도(4185명)에서 총 8354명이 등록해 전국 신규 등록 사업자 중 72.5%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10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은 2만8809채이며, 지역별로는 서울(9247채)과 경기도(9245채)에서 전체의 64.2%인 1만8492채가 등록됐다

10월 말 현재 등록된 전국의 임대사업자는 약 38만3000명이며,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약 130만1000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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