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중앙통신,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개최 보도
北 조선중앙통신,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 개최 보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1.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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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으로 방북길에 올랐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머지않은 시기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9일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식으로 방북길에 올랐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머지않은 시기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금강산관광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남북공동행사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금강산 현지에서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관광 시작 20돌 기념 북남공동행사가 18일과 19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남측은 현대그룹 관계자 30여명을 비롯해 정치‧언론 등 초청인사 65명 등 총 100여명, 북측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린 것은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며, 금강산 절경 가운데 하나인 구룡연 코스가 남측 인사들에게 공개된 것은 10년 만이다.

또 "행사에서 연설자들은 우리 민족의 미래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에 있다고 하면서 시대의 부름에 실천으로 화답해 나설 의지들을 피력하였다"고 소개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행사의 의미나 2008년부터 중단된 금강산관광의 재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전날 취재진을 만나 "지금 시점에서 보면 올해 안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려면 시설점검과 안전보강, 직원 교육 등에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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