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노조, 점포축소 반발 철야농성 돌입
미래에셋대우 노조, 점포축소 반발 철야농성 돌입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1.2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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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노조가 점포 축소 계획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자 철야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노조가 점포 축소 계획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자 철야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래에셋대우 노조가 점포 축소 계획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우려가 커지자 철야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20일 미래에셋대우 노조는 이날 오전께 미래에셋대우 본사 센터원 앞에서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 전임간부 및 중앙집행위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점통폐합 철회 및 임단투승리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미래에셋대우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 당시 박현주 회장은 250여개 점포수를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경영하는 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현재는 그것과 다르다)"며 반발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지점통폐합'을 통해 30%의 점포를 감축하겠다고 밝히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점포 통폐합 정책은 결국 비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하며 실질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박현수'식 구조조정의 실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합병 후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노동조합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상생하는 밑그림을 그리며 회사를 이해하고자 했으나,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곤 회사의 강요와 노동자의 희생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구조조정은 없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지점 상당수가 근거리에 있어 영업 범위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점포 대형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점포 대형화 전략일 뿐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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