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미슐랭 가이드’ 탄생 배경
[책속의 지식] ‘미슐랭 가이드’ 탄생 배경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9.1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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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미슐랭 가이드’ 탄생 배경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최고의 레스토랑을 찾아 별점을 매기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미슐랭’이란 원래 프랑스 자동차 타이어 회사 이름이다. 타이어 회사 이름이 어쩌다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서가 됐을까.

미슐랭이 1900년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준 자동차 여행 안내 책자에서 출발했다. 1889년 프랑스 중부의 클레르몽 페랑에서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슐랭 형제는 타이어 회사 ‘미슐랭’을 세웠다.

하지만 1900년대 당시만 해도 프랑스 내의 자동차는 3천 대에 불과했고 도로 여건도 열악해 운전은 큰 모험으로 여겨졌다. 타이어 판매 부진일 수밖에 없던 상황에 미슐랭 형제는 마케팅 일환으로 타이어 교체법, 주유소 위치, 여행 맛집, 숙박시설과 같은 정보를 담은 여행 책자를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미슐랭이 만든 가이드북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자 미슐랭사는 별도의 직원을 고용했다. 각지에 있는 레스토랑의 요리와 청결 상태 등을 꼼꼼하게 조사한 결과로 별점을 매기고 이를 가이드북에 소개했고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면서 오늘날 미식가의 바이블로 자리 잡게 되었다. 프랑스식 소확행을 말하는 <시크:하다>(와이즈베리.2018)에 실린 미슐랭 가이드 탄생 배경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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