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학교 담벼락 구호에서 시작된 시리아 내전
[책속의 지식] 학교 담벼락 구호에서 시작된 시리아 내전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9.14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 이슈> 양성모, 연유진, 이수민 지음 | 꿈결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시리아 내전 8년째다. 올해 3월 기준 35만 명 이상 사망하고, 유엔에 등록된 난민만 558만 명 이상이다. 시리아 휴전 합의는 불발됐고 여전히 진행 중이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시리아 내전 촉발 시작점은 어디부터일까.

국제 이슈 10가지를 소개한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국제 이슈>(꿈결.2018)는 그 시작점을 학교 담벼락에 적힌 ‘재스민 혁명의 구호’에서라고 말한다.

재스민 혁명은 2010년 12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발생한 민주화 혁명으로 민중들은 “일자리와 말할 자유, 존엄을 달라”고 외쳤다. 남부 도시 데라의 학생 10여 명이 재스민 혁명의 구호를 학교 담벼락에 적었는데, 당시 부자세습을 통해 시리아를 통치하고 있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 학생들을 구금했다.

시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평화 시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독재 체제에 대한 반발을 억누르려는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 시민을 향해 발포 등 과잉 대응에 나서며 반정부 운동의 불씨를 키웠다.

책은 시리아 내전이 대리전을 거치며 장기화의 길을 걷게 된 과정도 설명했다. 시리아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한 소수 알라위파 무슬림인 아사드 집안이 다수인 수니파 무슬림을 무력으로 강압 통치를 펼쳐온 것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컸다.

또 각각의 종주국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원을 요청하며 대리전 상황에 이르렀다. 시간이 지나며 시리아의 오랜 우방 러시아는 정부 편에 알아사드 정부에 적대적인 미국이 반군 편에 서며 상황은 복잡해졌다. 공공의 적 IS 등장은 전쟁을 더욱 길게 만들었다.

이 밖에 난민, 금융위기, 무역,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본소득, 영토 분쟁 등 굵직한 국제 이슈를 배경과 함께 전한다. 세계정세를 읽어내고 전체를 조망할 통찰력을 키우는 데 활용해도 좋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33, 1212호 (여의도동, 맨하탄빌딩)
  • 대표전화 : 02-323-1905
  • 팩스 : 02-6007-18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경화
  • 법인명 : 주식회사 화이트페이퍼
  • 제호 : 화이트페이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165
  • 등록일 : 2014-05-22
  • 발행일 : 2014-05-22
  • 발행인 : 임정섭
  • 편집인 : 임정섭
  • 화이트페이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화이트페이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hite@whitepaper.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