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이어 기업 체감경기 '꽁꽁' 18개월 만에 최저
소비심리 이어 기업 체감경기 '꽁꽁' 18개월 만에 최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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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가 최저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체감 경기 역시 18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사진=픽사베이)
소비심리가 최저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체감 경기 역시 18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소비심리에 이어 기업 체감경기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전체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황 BSI는 올해 5월 81에서 매달 떨어지고 있다. 이달 업황 BSI는 작년 2월(74) 이후 최저다.

앞서 소비심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소비심리 부진이 기업체감 경기까지 이어지며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73으로 1포인트 떨어졌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때문에 전자영상통신장비(81)에서 4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유럽연합(EU)의 수입 규제 조치 탓에 철강과 같은 1차 금속 업황BSI(64)도 5포인트 빠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2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70)은 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소비심리 부진, 경쟁 심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건설투자 감소 여파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7)도 7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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