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동점검에 뿔났다...이달 30일 궐기집회
공인중개사 합동점검에 뿔났다...이달 30일 궐기집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9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함께 서울 전역에 대한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중개업소 현장 점검을 이달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와 함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용산, 강남 내 중개업소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정부의 합동점검에 반발해 이달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에서 대규모 반발 집회를 연다.

29일 공인중개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의 일방적인 부동산 정책과 마구잡이식 단속 실태를 규탄하기 위해 궐기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 단속이 본래 목적이나 취지와 달리 개인 공인중개사의 경미한 위반사항을 적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탁상행정으로 서울과 지방 간 비정상적인 격차만 가중하는 결과를 가져와 놓고선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중개업계에만 전가하는 것을 참는 데 한계에 도달했다"고 집단행동에 나선 이유를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이달 초 합동점검반을 꾸려 집값 과열 지역인 용산, 강남권 내 중개업소를 집중 단속한 바 있다.

협회는 "정부는 매번 되풀이되는 국민 보여주기식 중개사무소 방문과 현장단속을 하기보다는 부동산 정책 방향 전환에 대해 한층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 인원은 2000명으로 신고했고 현재까지 약 1600명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궐기집회 이후에는 정부의 단속 형태와 일정 등 추이를 지켜본 뒤 국토부 앞 1인 시위, 국민과 함께하는 연대 집회 등 추가 대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