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방위 단속에도 꿈쩍않아...여전히 ‘강세’
서울 아파트값, 전방위 단속에도 꿈쩍않아...여전히 ‘강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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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감정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집값 과열지역 합동단속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8%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4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폭의 확대는 멈췄지만, 오름세는 유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감정원은 "여름 휴가철인데다 국토교통부·서울시 합동점검 등으로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주부터 주택매매자금 조달계획서 등에 대한 집중 분석을 비롯해 부동산 중개소 현장 점검, 재건축 조합 조사 등 전방위 단속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주도 ‘박원순표 통합개발’이 공개될 용산구와 영등포구는 강세다.

용산구는 0.29%로 서울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용산 마스터플랜'과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여의도 마스터플랜의 기대감으로 영등포구 역시 0.2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0.27% 올랐고, 용산·영등포구와 인접한 마포구는 0.25% 상승했다.

그러나 은평구(0.22%)와 동대문구(0.18%)는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에는 집값 상승세가 경기도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경기도는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2%로 상승 전환했다.

과천 지역 아파트값이 0.25% 올랐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기존 개발사업 호재와 더불어 GTX-C 구간의 과천역 확정 발표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나서다.

김포는 -0.03%의 낙폭을 보였다. 인접 지역의 수요 유입과 미분양 감소 등으로 하락 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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